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안고 금의환향했다. 
 
21일 야구대표팀이 귀국한 공항에는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총재와 이상일 KBO 사무총장, 대한야구협회 직원들이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을 마중 나왔고 선수 가족과 팬들도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금메달을 합작한 태극전사들의 귀환을 축하했다.
 
조범현 감독은 "처음부터 금메달 하나만을 생각했고 어떤 상황에서는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면서 "야구 대표팀에 성원을 보내줘 감사를 드린다. 8년 동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음에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별도의 해단식 없이 해산한 뒤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하고 나서 소속팀에 복귀한다.

또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해 재팬시리즈 우승 감격을 맛본 김태균(지바 롯데)은 다음 달 김석류 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 뒤 일본으로 건너간다.
 
한편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 중 추신수 등 11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포상금 2억원을 우승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수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