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빛더미에 시름이 컸던 사실이 공개됐다.

이병헌은 11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빚더미 아픔과 헐리우드 진출에 얽힌 숨은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사업으로 남긴 빚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할 장남으로서 빚 때문에 닥치는 대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아무도 그런 나의 상황을 몰랐다.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며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또 밀랍인형같다. 로봇같다, 가식적이다는 질문에 "내가봐도 가식적인 것 같다"면서 "어렸을 때 웃는 모습에 컴플렉스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웃을 때 입을 가리고 웃을 때는 고릴라같았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기자들이 웃어달라 요청에 웃지만 긴장한 모습을 보일 수가 없어 웃는데 나중에 내가 봐도 웃음이 저렇게 가식적일수 있나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