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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새 우라늄농축 시설 공개,,북핵 문제 부각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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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했다. 미국은 보츠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긴급히 한국과 일본, 중국 방문에 나섰다.
북한은 최근 방북한 미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의 헤커 소장에게 새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헤커 소장은 수백 대의 원심분리기가 설치된 현장을 목격했고 이런 원심분리기가 2000 대나 가동되고 있다는 북한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플루토늄 핵폭탄에 이어 농축 우라늄 20kg급의 핵폭탄을 매년 두 기씩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뜻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우라늄 농축을 공식 선언했고 지난 5월에는 핵융합 실험까지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시설 공개는 미국에 대해 북핵문제를 우선과제로 삼을 것을 압박하는 전술이라고 진단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일부 보여줌으로써 북핵문제를 미국의 외교정책에 우선순위로 끌어내기 위한 충격요법, 그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21일) 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을 잇따라 긴급 방문한다.
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 핵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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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금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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