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마지막 주말을 맞아 30일 사활을 건 총력유세전을 벌였다.

여야 지도부는 전날(29일)에 이어 이날도 최대승부처인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당력을 투입, 표심잡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인천시장 선거전 지원에 집중한다. 이어 서울 동작과 관악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를 지원했다. 

이와함께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의 오세훈, 김문수, 안상수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세론을 확산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서 막판 역전을 시도했다.  .
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후보들은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투표율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어제도 승기를 잡은 서울과 경기에서 막바지 표심관리에 주력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한나라당은 서민을 도와서 중산층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열심히 일하는 정당이고요. 민주당은 말로는 서민을 얘기한다"고 비난했다.
 
정세균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서울 전역을 돌며 정권 심판론을 호소했다. 정 대표는 "4대 위기를 가져온 이명박 정권을 우리가 심판하지 않는다면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민주당에 대해서 실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전날에 이어 충남과 대전에 머물며 텃밭을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