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보호용인 폰 케이스 위조품이 급격히 늘고 있다.

메이커 위조 폰케이스는 시중에서 1~2만원대인 폰 케이스보다 훨씬 비싼 3~5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층이 몰려있는 대학가 휴대폰 액세서리점이 주요 유통경로다.

그러나 메이커들은 이런 폰케이스는 만들지 않는다. 상표를 위조해 붙여 돈을 남기려는 위조품들이다.

온라인 매장에선 더욱 극성이다. 가짜 루이비통부터 샤넬까지 모든 브랜드가 다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루이비통, 구찌, 헬로키티 등 해외 유명 상품이 많이 반입됐고, 루이비통이 그 중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발된 가짜 폰 케이스는 7,854점으로 2011년 1,208점보다 6배나 늘었다.

해외에서 들여온 물품들은 이렇게 겉이 단단한 하드 케이스로 돼 있다. 실제 상표 업체에선 생산 자체가 되지 않는 형태다.

결국 해외 고가 브랜드의 경우, 딱딱한 케이스는 모두 가짜이고 진품은 부드러운 가죽 주머니 형태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