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의장 서동욱)가 28일 본회의에서 '월성 원전 1호기 수명연장 반대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폐회된 올해 첫 임시회에서 진보정의당 김진영 의원이 지난해 대표발의한 월성 1호기 연장 반대 결의안을 이날 의결했다.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반대 결의안은 한 차례 심사가 보류되는 등 난항을 겪다 지난 달 26일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해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김 의원은 "이번 결의안 통과가 수명이 지난 '고리1호기'의 폐쇄와 신규원전 추가 건설 중단 등 탈핵 울산으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논평을 냈다.

이날 시의회는 울산시장이 제출한 ▲울산광역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울산광역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울산광역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과 ▲대한민국 울산광역시와 중화인민공화국 무석시간 자매결연 협정안 ▲지역상생발전기금조합규약 일부개정 규약안 ▲옥현유적전시관 폐관에 따른 도서관으로의 활용 청원의 건 ▲경주월성 원전1호기 수명연장반대 촉구 결의안 등 4건의 안건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채택·의결한대로 원안 가결했다.

또 울산시교육감이 제출한 ▲울산광역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울산광역시교육감 소속 공무원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대상 지역 및 기관과 그 등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울산광역시립학교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을 원안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