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윌리엄 왕자(28)와 캠퍼스커플인 케이트 미들턴(28)이 내년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영국 왕실이 공식 발표했다.

bbc방송은 18일 영국왕실 공식 성명을 인용해 윌리엄 왕자의 결혼소식을 전하고 두사람은 이미 지난달 케냐에서 휴가를 보내 약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두사람은 2001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이스 대학 재학중 만나 8년간 사귀어왔다.

왕실은 "두사람이 2011년 봄이나 여름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며 결혼식 날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윌리엄 왕자가 결혼하면 그의 부모인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너비가 1981년 결혼한 지 31년만에 결혼식을 갖게된다.

윌리엄 왕자는 결혼식 뒤 공군조종사로 복무중인 북웨일스에서 신방을 차릴 예정이다.

일부 영국언론은 부모의 결혼식인 7월 29일 결혼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미들턴은 여객기 승무원을 지낸 어머니와 항공운항관리사였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3남매 중 장녀로 귀족이나 왕족과는 혈연관계가 없다.

윌리엄은 2008년 4월 공곤 훈련 중에 헬기를 미들턴 집에 착륙시켜 구설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