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집트의 유명한 관광 도시인 룩소르에서 관광객을 태운 열기구가 폭발한 뒤 추락해 20명이 숨졌다.

숨진 관광객들은 홍콩인 9명과 일본인 4명, 벨기에와 프랑스, 영국인 각각 2명, 이집트인 1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부 외신에서 한국인도 숨진 것으로 보도했으나 카이로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고 비행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열기구에는 모두 21명이 타고 있었는데 희생자들은 열기구에 불이 붙고 폭발이 일어나자 300m 높이에서 맨몸으로 기구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한 열기구는 사고 당시 300m 정도 높이로 룩소르 서쪽 강변을 날고 있었는데 불이 난 뒤 폭발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