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3차 핵실험의 성공에 이바지한 1만 1,5000명의 과학자와 기술자, 노동자, 일꾼들에게 표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핵실험에 공로를 세운 100명에게 공화국 영웅칭호와 금별메달,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공화국 영웅칭호 외의 표창 수상인원은 김정일 훈장 17명, 김정일상 19명, 김정일 청년영예상 50명, 공훈 과학자 칭호 24명 등이다.

북한 당국이 이처럼 대규모 표창을 주는 것은 이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정권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도 최춘식 제2 자연과학원장 등 101명에게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했고 지난달 말에는 5,700여 명에게 추가로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