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목요 '시사토론'을 진행했던 김형민 전 보도제작국 국장이 사내 성추행 문제로 사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 전 국장은 지난해 연말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고 이 여성은 사과를 요구했다. 김 전 국장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1월 초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규에 따르면 성추행 발생시 진상조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SBS는 김 전 국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사표 수리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국장의 사퇴로 '시사토론'  프로그램도 폐지됐다. 이후 14일부터 방송된 'SBS토론 공감'이 신설, 여성 앵커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김 전 국장은 현재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