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검찰 개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28일 고검검사급 검사 전보 3명, 일반검사 전보 595명, 신규임용 79명 등을 포함한 검사 67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법무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인사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전날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발표한 검찰개혁안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선 법무부와 대검, 외부기관 등에 파견된 검사 인력이 대거 복귀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말 대검 중수부 등에 파견된 검사 15명을 일선에 복귀시킨데 이어 외부기관 파견 검사 13명을 일선으로 배치했다.

이들은 앞으로 형사부 등에 집중배치 될 것으로 보인다.

권익환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은 서울고검으로 전보됐다.

또 법무부 파견 검사 4명을 추가로 감축한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몰려있는 우수한 인력을 전국 일선청에 고루 배치하면서 지방의 수사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여성 검사 5명을 법무부·대검·서울중앙지검 등 주요 보직에 발탁됐다.

아울러 법무부는 신규 검사 선발 과정에서 학업 성취도, 법적 사고력 뿐만 아니라 국가관·공직관·청렴성·윤리의식 등을 심층 검증하기 위해 기존 4단계 역량 평가와 함께 집중적인 심층 인성 면접을 했다고 설명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검사 지원자에 대해서는 4월 중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에 신규 임용하며, 법무관 전역자 23명의 신규 임용은 4월1일자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