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정부 핵심 국정목표에서 '경제민주화'가 빠질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의제를 선점하며 대선 핵심 공약으로 삼아 승리했다. 이에따라 박 당선인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에 각 분과 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대 국정 목표와 국정 과제를 발표한다.

인수위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으로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로 최종 확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5대 국정 목표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추진 ▲국민 맞춤형 복지 실현 ▲안전과 통합의 사회 구현 ▲통일 시대 기반 구축 ▲창의교육 문화강국 달성 등을 정해 20일 박 당선인에게 20일 보고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5대 국정목표 아래에 20개의 국정전략과 140개의 국정과제, 그리고 210개의 대선공약 세부이행계획도 정했다.그러나 박 당선인의 경제 분야의 핵심 공약이었던 경제 민주화는 5대 국정 목표 중 하나인 일자리 중심 창조 경제의 하위 전략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이 대선 기간 내내 강조했던 것에서 사실상 사라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은 노동권 보호에 대한 의지도 희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실상 막을 내린 인수위원회와 고용노동부 장관 발탁에서도 노동시장주의자인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수석연구원을 발탁했다.

국정과제 선정과 고용노동부장관 임명을 보더라도 노동계 현안을 제대로 풀어갈 수 있을 지 의문을 낳고 있다.

노동현장이나 노동계와 전혀 인연이 없는 인물을 발탁한 것을 봐도 경제민주화 의지가 사실상 없는 것 아니냐며 새정부에서 노동권 보호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