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020선을 돌파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81p(1.95%) 오르며 2024.64로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사무업체 오피스디포와 오피스맥스의 인수합병(M&A) 소식과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마감됐작용했다.

글로벌 증시의 호조세에도 디커플링(탈동조화) 장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이날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2024선까지 치솟았다.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88억원, 241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올해 들어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761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차익은 2772억원, 비차익은 2888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566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마감한 가운데 음식료 의약품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기전자(3.28%) 비금속광물(3.11%) 은행(2.40%) 운수장비(2.37%) 증권(2.37%) 제조업(2.30%) 전기가스(2.11%) 금융(1.80%) 건설(1.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전자가 150만원대에 올라서는 등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만3000원 오른 154만5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등 자동차 3인방을 포함한 POSCO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LG전자 NHN 롯데쇼핑 S-oil LG 삼성화재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KT 삼성중공업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 SK텔레콤 KT&G 이마트 오리온 SK C&C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01만주, 거래대금은 4조82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60개 종목이 올랐고 93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3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