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심장마비 버거'를 파는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이 심장마비 버거를 1년간 먹으며 가게를 홍보해오다 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져 사망원인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장마비 버거는 열량이 매우 높아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음식이어서 이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지만 숨진 직원의 부모가 모두 50대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어 유전적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관련 사망한 직원이 먹었던 햄버거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고조되고 있다.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행버거 식당 앞 버스정류장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심장마비 그릴(Heart Attack Grill)' 식당의 지배인 존 에일맨(52)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식당에서 심장마비 버거를 정기적으로 먹으며 관광객을 유치하는 일을 했다.

그가 먹은 심장마비 버거는 쇠고기 패티 4장, 슬라이스 치즈 8장이 들어간 높이 25㎝의 초대형 버거로 무게가 1.36㎏이다.

이 햄버거의 열량은 9982㎉로 지난해 '세계 최고 열량 샌드위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열량이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열량의 약 4배에 이른다. 식당 대표 존 바쏘는 "에일맨에게 '계속 그렇게 먹다간 죽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이 식당이 아주 좋다'고만 했다. 

심장마비의 원인은 그가 섭취한 심장마비 버거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 에일맨의 몸무게는 81㎏로 정상이며 그의 부모는 모두 50대 때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한편 이 식당은 '죽을 가치가 있는 맛'을 모토로 건 이 식당은 에일맨의 죽음과 관계없이 식당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 식당은 아예 병원을 주제로 내부를 꾸며져 있다.

전 여직원은 간호사 복장을 하고 있고, 손님은 '환자'라 불린다. 메뉴판은 '처방전'이라 적혀 있다.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손님 두 명이 심장마비 버거를 먹다 병원에 실려가 화제가 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