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독점하던 커피시장에 유제품 전문인 남양분유까지 커피시장에서 진출하며 최근 커피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중독증세까지 일으키고 있는 커피믹스 제품에 돼지 목살급 지방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금택 교수팀은 커피크리머와 커피믹스에 함유된 지방 함량이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커피믹스 제품.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금택 교수팀이 시중에 판매중인 커피믹스 11개 제품과 커피크리머 14개 제품의 지방성분 분석결과 평균 지방함량이 15.4%에서 최대 28.5%까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돼지 삼겹살과 목살의 지방함량 수준과 비슷한 수치다. 현대인들에게 필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은 커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황 교수팀은 국내 시판 커피크리머 14개 제품과 커피믹스 11개 제품에 대해 지방· 포화지방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14개 '커피크리머'의 평균 지방 함량 비율은 15.4∼28.5%로 나타났고 '커피믹스'의 경우 11개 제품 중 10개가 돼지고기 목살의 지방 함량(9.5%)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커피크리머와 커피믹스의 과반수 이상 제품이 전체 지방 중 포화지방 비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 돼지 목살급 지방'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커피믹스 돼지 목살급 지방, 매일 지방을 퍼마셨네" 등 조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