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명사격인 트위터가 해킹당하면서 25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는 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http://blog.twitter.com/)를 통해 트위터 시스템에 대한 해킹 공격을 확인했다고 해킹피해 사실을 발표했다.

트위터 측은 "지난 몇 주간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언론이나 미국 IT 기업들에 대한 해킹 공격이 발생한 바 있다"면서 "이번 주 트위터 이용자 데이터에 대해 무단으로 접속을 시도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격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차단했다"면서도 "그러나 이 해킹으로 대략 25만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킹으로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 정보는 이용자 이름,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트위터는 해킹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통지와 함께 비밀번호를 새로 만들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또 이번을 계기로 모든 이용자에게 대문자와 조합된 10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새로 만들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