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된 서울 G20 정상회의가 오늘(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정상회의장에서 열려 서울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G20정상들은 내년 6월까지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앞서 G20정상들은 11일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의 상징인 국립박물관에서 환영만찬을 갖고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20개 회원국과 5개 초청국, 7개 국제기구의 대표들은 저녁 6시부터 열린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역사적인 손님맞이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행사장 입구에 미리 나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1시간 10분여간 귀빈들을 일일이 마중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등과 포옹을 하는 등 깊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리셉션에 이어 정상들은 육류와 생선, 채식 등 세 가지 코스 요리가 제공된 만찬을 들며 첫 회의를 열었다.

최근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을 맡았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 대통령의 좌우에 앉았고, 맞은편에는 브라질, 중국, 러시아의 정상들이 자리했다.

정상들은 12일 오전 9시부터 환율 갈등을 비롯한 의제들을 집중 논의한 뒤,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하기 위한 서울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