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가 30일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문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불법파견정규직화, 정리해고 철폐 등 5대 긴급현안 해결을 요구하며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30일 4시간 동안 총파업 투쟁을 벌였다.

또 부산역에서는 한진중공업 손해배상 소송 철회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금속노조는 권역별 결의대회를 갖고 노동현안 해결을 촉구하며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정리해고 철회 없이는 경제민주화는 허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과 사측이 손해배상 청구 남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과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동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원들은 이어 서울 용산구 남영동 한진중공업 본사를 항의방문하고 시청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날 부산역 앞에서는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경남지부, 대구지부, 구미지부의 파업노동자들이 집결해 15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고 최강서 씨 문제 해결과 손해배상 소송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원들은 이어 오후 5시께 구민장례식장에 도착해 고인의 시신을 영도조선소 앞으로 옮기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충돌이 벌어지며 1시간 가량 대치가 이어지기도 했다.

노조는 고인의 운구를 조선소 앞으로 옮겨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농성을 전개했고 오후 6시20분께는 시위대가 영도조선소 서문을 돌파해 운구진입에 성공해 조선소내로 들어갔다.

노조는 고인의 시신을 안전하고 모실수 있도록 냉동탑차 공장진입을 놓고 경찰과 협의를 했다.
노조는 냉동탑차에 들여보내주면 조선소 밖으로 나가 시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