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사에 항공기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항공기제작업체인 미국 보잉사의 한국 지사 000 상무를 만나 한국시장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보잉사는 현재 한국지사에 100여명 정도가 근무중이다. 이들은 서울 김포공항과 부산 김해공항, 인천공항 등에 산개해 근무하고 있다.

보잉코리아 본사는 서올 종각 서울타워 18층에 위치해 있다.
보잉사는 보잉코리아를 통해 최대고객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국적항공사를 비롯해 최근에는 속속 생겨나고 있는 저가항공사들도 주요고객으로 겨냥하고 있다.

보잉사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발주한 보잉 787기 납기 예정일에 대해 어느때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납품은 주문한 순서대로 하게돼 있다"며 "첫 주문자에게 한 대 납품한 뒤 두번째 주문자에게 납품하고 다시 첫 주문자에게 납품하는 식으로 납품을 안배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1년 2분기 중반(5월) 경 일본 최대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사에 1호기를 인도할 예정이라며 ANA사에 2호기를 언제 인도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NA항공은 보잉 787기 첫 주문업체로 50대를 주문한 상태다.

한국으로의 수출과 관련 보잉 관계자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그러나 보잉측은 부분적인 언급을 빼놓지는 않았다. 본사와 협의해 답변을 주겠다면서도 납기지연에 대한 사항은 계약상 비밀이므로 공개답변하기 어렵다. 다만 (게약상 조항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내 업체로는 대한항공이 B787기를 주문한 상태로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1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