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의 등근육이 여심들을 녹이고 있다.

권상우는 지난 14~15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이희명 극본, 조영광 연출) 1회에서 호스트바 종업원으로 연기하며 남성적 매력을 과시했다.

그동안 권상우는 유명한 복근은 익히 알려져왔지만 등근육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극중에서 권상우는 하류역을 맡아 목숨처럼 사랑하는 다해(수애)의 학비를 벌기 위해 호스트바에서 일하게 된다.

'청담동 명품족'들이 찾는 호스트바에서 하류는 등근육이 예술이라는 뜻의 ''등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로 통한다.

이 장면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진행됐다.

이날 권상우는 사나운 맹수가 포효하듯 헐크처럼 괴성을 지르면서 남성미를 과시한다.

권상우의 등근육은 '야왕'에 캐스팅된 후 5초 남짓 방송됐다. 권상우는 이를 위해 두 달 이상 훈련을 쌓으며 몸만들기를 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화제가 되
고있다.

헬스클럽에서 하루 2시간씩 땀을 흘리며 러닝과 웨이트의 적절한 분배로 운동량을 조절했다. 식단도 전문 트레이너의 처방에 따라 고단백 위주로 칼로리 소모를 체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의 복근은 일반적으로 형성되는 식스팩 이외에 그 옆으로도 각각 하나씩의 세로 근육이 돌출돼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도 될 정도라는 평가다.

권상우의 등근육은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여인의 뒷바라지를 위해 호스트바에서 옷을 벗어야하는 하류의 고달픈 삶도 녹아있어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여성들에겐 또다른 연민에 빠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