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선거 수개표를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12일(토)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조직된 '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은 이날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불법선거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촛불을 들고 "수개표를 실시해 불법선거의혹을 해소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방송화면에 투표지가 오분류 되는 영상이 발견되는 등 오류 가능성과 조작 가능성이 발견되고 있다"며 "정부와 선관위는 이를 단순한 음모론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수검표 없는 이번 대선은 무효"라며 "의혹해소를 위한 정당한 수검표를 실시하라"고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전국 252개 개표구 시간대별 개표결과 ▲투표지분류와 전자개표집계 과정과 관련한 모든 정보 ▲부재자투표과정과 결과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선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수개표 요구 청원 서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넷에서는 문재인 기표용지가 된 투표지가 사퇴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를 기표한 무효표와 함께 분류되는 개표방송 장면이 유투브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또 전남지역에서는 쓰레기통 옆에서 투표함이 발견되기도 해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신뢰하락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