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형(구속)집행정지로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는 8일 "병세가 위중한점 등 상당한 이유가 있어 피고인에 대해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구속집행 정지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3월 7일 오후 2시까지다./p>

구속집행 정기기간 중 김 회장의 주거지는 가회동 집과 김 회장이 치료를 받는 서울대병원 또는 순천향대 병원으로 제한된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7일 항소심 재판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8츠공판에 건강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앞서 서울남부구치소는 김 회장의 현재 건강상태가 매우 나쁜 점 등을 들어 재판부에 구속집행정지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 회장은 우울증과 최근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당뇨합병중상이 나타난 것으로 아려졌다

김 회장 측은 지난해 11월 중순 "장기간 재판이 예상돼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고 건강상 문제도 있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같은 해 12월 초 기각당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