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7일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구글회사대표단이 7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구글회사대표단'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지만 이들을 누가 맞았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9명의 방북단은 이날 오후 중국북경에서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CA121편을 이용해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은 북한에 머무르는 동안 식량사정 등을 평가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석방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