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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자 '경제적 혜택 기대해 사용' 53%, 편리 안전때문 '25%'
할인혜택없는 현금, 체크카드 쓰면 손해, 할인시 사용늘 것
2013년 01월 06일 (일) 03:15:07 [조회수 : 616] 이시앙 ciy@news-plus.co.kr

현금이나 체크카드 대신 신용카드를 주로 쓰는 것은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부가 혜택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카드 이용자 1천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3.9%가 신용카드를 쓰며 체크카드(23.7%), 현금(11.5%), 직불카드(0.8%)가 뒤를 이었다.

상품을 살 때 결제 수단으로 현금,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중 1개만 선택하라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경제적 이익'이 전체의 53.3%에 달했다. `편리성과 안전성'은 25.5%에 불과했다.

경제적 이익으로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부가서비스와 무이자 할부를 꼽은 응답자가 42.1%에 달했다. 소득공제와 신용등급 관리는 8.5%와 2.7%에 머물렀다.

신용카드가 있어야 영화관, 놀이공원 할인, OK캐시백 등 포인트와 마일리지 적립 등 누릴 수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다.

그러나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등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리기로 했다며 기존 신용카드 부가 혜택을 50% 이상 줄이고 있어 조만간 신용카드 무용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주력 상품인 `굿데이카드'의 캐시백 서비스를 폐지하고 통신, 대중교통 할인 한도를 5만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다.

카드 이용자 1천명 가운데 60.3%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로 `경제적 이익'을 꼽았다.

현금, 체크카드를 쓰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3.6%였으며 그 이유로는 `경제적 혜택이 부족하다'가 93.3%에 달했다. 신용카드의 폐해로는 `과소비를 유발한다'는 응답이 61.1%로 가장 많았다.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카드와 달리 상품 가격 할인을 합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저비용 구조의 현금, 체크카드 결제시 높은 관리비용이 드는 신용카드 결제와 똑같은 가맹점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은 손해라는 답변이 73.8%에 달했다.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사용할 때 가격 할인이 되면 신용카드보다 더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91.3%나 됐다.

현재 법에 신용카드 대신 현금, 체크카드를 사용해도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없도록 한 것과 관련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75.3%였다.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최근 2% 중후반 대의 가맹점 수수료를 내는 대신 현금이나 계좌이체시 고객에 할인 등을 해주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나 여신전문금융업법에 금지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보업계는 한해 전체로 2,500억원을 카드사에 수수료로 건네주고 있는데 계좌 자동이체 때 고객의 보험료를 깎아주는 데 쓰고 싶지만, 법에 막혀 있어 애로사항이 많다고 지적한다.

소비자원은 신용카드에 대한 가격 차별 금지 규정이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관련 규정을 개정해 가격 차별을 허용하면 현금이나 체크카드 등의 사용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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