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9개 분과, 2개특별위위원회로 구성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대통령직인수위에 국정기획ㆍ외교국방통일ㆍ법질서ㆍ사회안전 등 9개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발표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조직ㆍ기구 구성안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이 인수위를 9개분과 2개 특위(위원회 1개 포함) 체제로 확정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의 방점이 정해졌다.

김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구성안은 그동안 박 당선인이 대선 기간 국민을 만나면서 강조해온 '새시대와 변화의 가치'를 반영해 짜여졌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국정기획조정 ▲정무 ▲외교ㆍ국방ㆍ통일 ▲경제1 ▲경제2 ▲법질서ㆍ사회안전 ▲교육과학 ▲고용복지 ▲여성문화위원회 등 9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이에따라 앞서 발표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와 함께 박근혜정부 인수위원회는 9개분과 2개특위로 구성된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당시의 7개분과(국가경쟁력강화특위 별도 설치)보다 2개 더 늘어난 것이다.

국정기획조정분과는 전체 국정지표의 방향을 잡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1분과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소관업무를 중심으로 거시경제분야에 치중하고, 경제2분과는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부 등 실물경제 업무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인수위 행정실장에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지낸 임종훈 새누리당 수원 영통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또 인수위 대변인에 윤창중 당선자 수석대변인을 인수위 대변인 겸 인수위원으로 임명했다.

인수위원 명단은 이날도 발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인수위원, 전문위원, 직원은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위치로 돌아간다"며 "이 분들이 차기정부로 옮겨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행 대통령직인수에 관한 법률은 인수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에 24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