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리리사가 누드 말춤 공약 실천에 이어 성인 애로연극 배우인 엄다혜도 말춤을 선보였다.

엄다혜는 24일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 비너스 홀에서 말춤 공약을 지켰다.
극단측은 "박근혜 당선인도 자신이 공약을 지켰으면 하는 바램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밝혔다.

엄다헤는 부산에서 공연중인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 중으로 대선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부산에서 알몸 말춤을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었다는 것을 지킨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SNS 상에서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극단측이 연말 흥행을 위한 관심을 끌기위해 자가발전식으로 선정성을 내세워 관심을 끌려고 하는 상술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이 공연은 3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공연된다.

특히 일부 인터넷 매체가 경성대 비너스홀이라고 표기하면서 졸지에 경성대가 음란 공연을 허용한 것으로 오인되는 소동도 벌어졌다.

그러나 경성대 측에 확인한 결과 경성대 부속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성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공연장인 비너스 홀은 경성대 부속시설이 아니라 경성대 인근에 위치한 소극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성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