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4일 이해찬 전 대표의 사퇴(11월18일)로 공석상태인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우남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선거관리위원은 위원장에게 구성권한을 위임했다.

또  28일(금) 당헌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 소집을 의결했다.

당 대표 궐위시에는 현행 당헌당규상 2달 안에 선출하도록 하고 있지만 임시전당대회를 열 시간이 없어 임시전당 대회를 부칙에 신설해야한다.

박용진 대변인은 "당 대표 사임으로 인한 대표궐위에 따라 현행 당헌당규상 두 달 안(당헌상으로 2013년 1월중)에 대표 선출을 해야 하는데 임시 전당대회를 열 시간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전당대회가 뒤로 미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따라서 당 전열 정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헌에 임시 전당대회 개최일에 대한 특례 사항을 부칙사항으로 신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앙위원회를 소집한다"고 말했다.

당무위는 중앙위원 명부확정 권한을 사무총장에게 위임하고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과 임기 관련 당헌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 안건발의 건을 통과시켰다.

박 대변인은 "중앙위원회 소집 의결권과 연동된 것으로 당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서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당헌개정안이 통과되어야 임시전당대회를 두 달 안에 해야 하는 현행 당헌을 위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안건이 발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무위는 문재인 당 대표권항대행의 임기에 대해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당의 법적대표는 문재인 의원이라는 사실은 재확인했다. 

그러나 비대위원장 지명권은 논란 끝에 인정하지 않았다.

박 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거나 지명하는 것은 당무위가 말한 대표권하과는 다른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전 후보는 앞서 비대위원장을 지목했다가 비주류의 반발에 부닥쳐 이를 철회했지만 당무위에서는 문 전 후보의 권한과 관련 논란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