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아이돌 가수들이 술 광고에 출연하지 않도록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주류제조업체와와 연예기획사, 광고제작업체에 보냈다.

서울시는 주류협회에 보낸 공문에서 "최근 주류 광고의 양과 선정성이 청소년 보호와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각계의 여론을 수렴해 업계 스스로의 자율규제를 촉구하니 아이돌 모델 기용 및 선정적인 광고 지양, 인터넷 주류 광고시 청소년 차단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청소년 보호에 앞장설수 있도록 귀 협회 회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주지하여 달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자율규제 활동이 형식적이거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과다한 광고나 청소년 보호에 해가되는 지나친 광고를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광고로 인한 수입 누락, 부당 이득, 부당 지출 등에 대하여 세무조사 의뢰 등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