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첫 일성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또 이번 선거의 승리는 '국민 마음'의 승리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박 당선인은 최종 개표결과 방송출구조사 결과 초접전 양상을 보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과반수를 넘은 51.6%로 48.0%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3.6%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199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첫 과반득표이자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박 당선인은 1577만 3128표를 얻어 역대 최다득표로 문재인 후보(1469만 2632표)에 108만 496표 차이로 승리했다.

마지막 유세를 펼쳤던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들을 다시 만났던 박 당선인은 하룻만에 광화문 광장을 당선인으로 다시 찾았다.

박 당선인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보내준 국민의 신뢰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정권 5년 동안 서민 생활이 힘들었던 만큼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당선인은 "제가 선거 중에 크게 3가지를 약속드렸습니다.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대통합대통령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우리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또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 제가 반드시 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을 돕던 소중한 분을 떠나보내게 됐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지난 2일 유세 이동 중에 교통사고로 숨진 이춘상 보좌관 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