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재개발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위문해 원조 아이돌 걸의 차원다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조 아이돌 걸그룹인 핑클의 멤버였던 이효리의 선행은 요즘 아이돌 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몸부림 치며 노출경쟁을 벌이는 세태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18일 아름다운재단 블로그에 따르면 이효리는 지난 16일 사진작가 김태은, ‘정샘물 숍’ 소속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현동을 찾아 홀로 사는 노인 15명에게 사진을 찍어줬다.

특히 이효리는 자신이 직접 뜬 털모자를 선물하며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지난해에도 팬들과 함께 아현동 재개발 지역을 찾아 연탄과 쌀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효리를 다시 만난 할머니 한 분은 이효리의 마음에 감동해 눈물을 보였고 이효리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고 아름다운 재단은 밝혔다.

아름다운 재단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거동도 불편해 독사진을 찍으러 외출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됐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올 초 아름다운 재단에 빈곤층 노인을 위한 ‘효리(孝利) 기금’ 1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 블로그는 2013년 아름다운재단 홍보대사 투표에서 이효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