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행복나눔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SK그룹 김신배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이동건 회장에게 120억원을 전달했다.

김 부회장은 "SK는 연말마다 '행복나눔의 계절'을 선포하고 전 임직원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며 "SK의 나눔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행복의 날개를 달고 널리 퍼져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그룹 공동 김장행사와 바자회를 여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는 지난 11월 26일 서울 명동사무실에서 ‘희망 2013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올해 모금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내년 1월 말까지 67일 동안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2592억원)보다 3% 늘어난 2670억원이다.

1호 기부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정의선(42)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200억원을 기탁했다.

그룹은 지난달 29일 50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어려운 경제를 감안해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들어 기업프렌들리정책에 따른 세제감면 혜택으로 입은 헤택에 비하면 기업들의 사회기부 규모가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비율이어서 사회기부에 아직도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