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이수호 민주진보단일후보를 지지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내에서 각 지역별로 활동하는 사랑의 몰래산타 서울청년 1004명이 이수호 민주진보단일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랑의 몰래산타는 8일 오후 3시40분 태평로 동화면세점에서 이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지지선언을 했다.

사랑의 몰래산타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무상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지역사회와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와홤께 차가운 경쟁이 아닌 따뜻한 돌봄 교육을 아이들에게 선물할 후보이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몰래산타는 아울러 "이수호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돼 학교와 교육청에서 365일 어려운 이웃·아동들을 위한 산타가 되어줄 것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국가차원의 복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사람의 몰래산타는 매년 연말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있는 청년들이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들고 찾아가서 아이들에게 선물과 희망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지선언에는 한국청년연대(대표 윤희숙), 경제민주화2030연대(공동대표 조성주), 청년유니온(위원장 한지혜), 서울청년네트워크(대표 박무웅), 서울지역 행동하는 청년 새바람(대표 정종성) 등 청년단체 회원 및 개인 1004명이 참여했다.

출판 문화계 인사들의 지지도 줄을 잇고 있다. 원로소설가 황석영, 판소리꾼 임진택, 이인경 작가, 권오성 애니메이션 감독, ‘남영동 1985,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영화감독이 지지를 표했다.  

문학계 원로의 지지도 이어졌다. 장길산의 소설가 황석영 작가는 자신의 문학인생 50년을 맞은 기념식에서 이 후보의 지원의사를 밝혔다.

황 작가는 이수호 후보가 서울교육을 책임질 것이라며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

황 작가는 "새로운 사회적 변화와 동북아의 질서를 위해 정권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제는 늙은이의 세상이 아니라 젊은이의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힘들었던 780년대에 거리에도 같이 섰었고 잡혀가고 끌려가는 동료였고 존경하는 선생님"이라며 "저는 이 후보와 같은 꿈을 가진 그런 교육정신을 가진 분이 반드시 교육감에 되어서 서울시만이라도 선진적으로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의미에서 아수호 선생이 그런 중책을 맡았으면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선을 기원했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교육정책포럼 전문위원들도 이 후보 지지대열에 동참했다.
안철수 교육정책 개발 전문위원 13명 중 8명이 이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

이들은 안철수 캠프가 개발한 정책이 이 후보의 교육철학과 정책과 기조가 같다는 입장에서 지지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든든한 성원도 얻었다. 지난 3일 박 시장과 서울시청에서 박 시장을 예방하고 "학교가 외로운 섬처럼 권위적인 별개의 세상으로 동떨어져 있어서는 안되며 자치기구나 마을이 함께 하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이것이 바로 혁신학교운동이 큰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학교를 건강하게 회복하고 치유하는데 서울시가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후보와 박 시장은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의회가 함께 서울교육육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던 5.14 선언을 계승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시장은 이 후보의 마을을 교육중심으로 만들어야한다는 이 후보의 말에 공감을 표시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학교 안은 교육감이, 학교 밖은 서울시장이 관할하더라"며 아이를 키우고 성장시키는데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 교육공동체라고 공감했다.

박 시장은 특히 "서울시장 직책때문에 돕고 싶어도 도와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마음의 성원을 보냈다.

이 후보는 경청유세 7가지 테마 유세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12일 다시 박 시장과 만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 후보가 민주진보단일후보로 확정되기 전부터 적극 지지를 표시했던 적극적인 후원자도 있다.

만화가 박재동 화백은 이 후보가 쓴 '다시 학교를 생각한다' 출간을 축하했고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출간기념회에서 이수호 토크쇼까지 진행하며 이 후보의 인간적 면모를 알리는데 한몫했다.

박래부 새언론포럼 회장은 출마를 적극 지지했고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은 다시 학교를 생각한다 출판을 축하하면서 지지를 표시했다.

학계에서는 김세균 서울대교수,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교수, 조국 서울법대 교수등이 지지대열에 동참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도 지원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