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중부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전국에 내리던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한파가 엄습해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서울은 영하 8.7도, 철원은 영하 10.6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5일 서울 경기 지역에 내린 폭설은 간선도로는 제설작업이 진행됐지만 이면도로는 제설작업이 되지 않아 그대로 눈이 쌓여 얼어붙었다. 

심야시간이 영업시간대인 중구 평화시장 일대 이면도로가 제설작업 대신 염화칼슘만 뿌려 눈이 그대로 있다. 인도에는 상인들이 눈을 치웠지만 정작 도로관리기관인 중구청은 서울시의 제설대책과 달리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았다. <사진 정만술 시민기자>

심야 상인들의 이동이 많은 중구 청계천 평화시장 일대는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차량운행도 뚝 끊겼다.

중구청 가로정비과 관할인 서울 기동대 옆 청계천 광희쇼핑몰 앞 도로는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어제 전기공급장치 이상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의정부 경전철은 6일 오전 6시부터 정상운행된다고 회사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