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사퇴한 지 10일만인 3일 캠프 해단식에 참여한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 여부를 밝힐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문 후보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사퇴 이후에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오차범위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라서는 단일화 직후보다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기도 했다.

양강구도로 압축된 대선판이 박빙접전으로 이어지면서 문 후보 입장에서는 안 후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민주당과 안 후보측 관계자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해단식 이후에는 진심 캠프에서 활동했던 팀장급 20여명 정도가 문 후보 지원활동을 위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안 후보측은 전했다.

안 전 후보는 선거 운동에 직접 나서지는 않되 SNS 등을 통한 메시지로 간접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