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이수호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12월 선택의 달 12월 첫 시작을 알리는 1일 도봉구 도봉산 입구에서 첫 주말 집중유세를 벌였다.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며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도봉산을 찾았다.

이 후보는 도봉산을 찾은 등산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홍보도우미 율동팀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분위기를 돋워 도봉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추위를 녹이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후보를 알렸다.

유세차에 오른 이 후보는 "강에 버려진 어린 아이의 사연을 전하고 우리 교육의 슬픈 현실을 거론하며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박찬호 선수가 어제 정들었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길을 가기위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며 "야구선수는 축구선수가 감독을 할 수 없듯이 야구를 가장 잘아는 선수가 야구의 지도자돼야 한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을 가장 잘 아는 학교 교육현장의 교사 출신이 학교와 학생, 교사를 가장 잘 알고 함께 호흡하며 학교 교육을 살려낼 수 있는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이명박 정부들어 교육 현실은 "교육이 살아있고 경쟁이 아닌 협동하는 교육, 희망이 있는 교육, 학생과 교사를 가장 잘아는 교사가 교육감에 나섰지만 미국 유학파 출신의 관료나 대학교수 출신 후보들은 교사출신은 안된다고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12월19일은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면서도 "교육을 아는 대통령이 돼야한다"며 "그런 교육대통령과 함께 교육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교육부터 올바로 세워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도봉산 입구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운동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의 유세차량들이 함께했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운동원 등 보수진영 후보 관계자들은 한명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민주 진보진영의 잔칫집 분위기가 물씬났다.

이 후보는 이후 용산역으로 이동해 KTX 열차 승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주말 여행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지지호소를 이어간뒤 오후 3시 광화문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