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제18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3일째인 29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과 영·호남에서 유세전을 전개하며 지지 호소에 나선다.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 속에 박 후보는 문 후보를 실패한 참여정부의 실세로, 문 후보는 박 후보를 빵점짜리 이명박정권의 공동책임자로 규정하고 선거전 초반 기선을 잡기위한 양보없는 난타전을 더욱 치열하게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후 이틀간 세종시와 충남·전북을 방문한데 이어 오늘(29일)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밭갈이에 나선다

박 후보는 오전 여의도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직장 어린이집을 방문해 맞벌이 부부의 보육실태 점검을 시작으로 서부권인 구로동 구로시장,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을 방문하고 목동에서 거리유세를 펼친뒤 오후에는 경기 서부권으로 이동해 김포와 인천 9개 지역을 훑으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 후 늘어난 부동층을 흡수하고 자신의 최대 취약층인 수도권·2040·중도층의 표심 흡수를 위해 민생공약과 실천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는 전남과 경남을 넘나들며 `남부벨트' 공략에 나선다.
문 후보는 오전 여수 서시장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만나고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한다.

또 광양항만공사에서 지역 공약 등을 담은 정책메시지를 발표하고 오후에는 경남으로 이동해 사천, 진주, 김해를 돌며 표심을 얻기 위해 누빈다.

또 '보호자없는 병원을 가다'를 주제로 진주의료원을 방문한다.
문 후보는 부산과 함께 정치적 고향인 경남지역을 선거운동 첫날에 이어 두번째 방문하며 공을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