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 후보는 충청과 경기 지역을 찾았다.
박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갈등과 분열이 증폭될 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박 후보는 27일 세종시에서 하룻 밤을 보내고 충청권 민심을 다잡기 위해 전략지인 어머니의 고향이라며 향수를 자극하며 중원공략에 공을 들였다.

박 후보는 "실패한 정권은 국민을 편가르고 선동하기에 바빴다, 무책임한 변화는 국민을 더 고통에 빠뜨릴 수 있다"며 노무현 정권과 문재인 후보를 직접 공격했다.

부은 손에 파스를 붙이고, 서민 물가를 챙기는 민생 행보도 이어갔다.

충남 7개 시군을 누비는 강행군 속에서 태안 기름유출 보상 등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 들었다.

박 후보는 "세종시 과학벨트와 연계해서 내포신도시를 충남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으로 이동해 수원과 평택, 오산 등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홍수환, 송재호 씨 등 스포츠 스타와 문화예술인, 노동계, 종교계 등 각계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박 후보의 대선자금 마련을 위해 출시한 '박근혜 약속 펀드'는 출시된지 51시간 만에 목표액 250억 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