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가출 청소년과 2년 넘게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 지구대 소속 50살 이 모 경사를 구속했다.

이 경사는 성남수정경찰서 파출소에서 일할 당시인 2010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19살 A 양에게 현금 10여만 원씩을 주고 모텔에서 8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사는 최근까지 성매매 대가 외에도 용돈 명목으로 A 양 계좌로 46차례에 걸쳐 335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사는 2009년 11월, A 양이 가출해 친구 집에서 소란을 피웠을 때 A 양을 알게 된 뒤, 먼저 접근한 걸로 드러났다.

이 경사는 지난해 6월 무등록 대부업을 하는 친구 이 모 씨의 부탁을 받고, 채무자의 소재를 파악해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경사는 비리 혐의가 적발돼 지난 19일, 파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