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인규 예비후보(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대표)가 22일 사퇴하고 이수호 민주진보단일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이 후보는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이 후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후보 지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규 후보와 이수호 후보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수후 후보 지지를 공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예비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으로 참교육 실천을 위한 교사운동을 해왔다.

이 예비후보는 전교조 출신임에도 민주진보진영 후보추대위가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불참하고 독자출마를 강행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진보진영 후보가 두명이나 출마해 표분산이 우려된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 예비후보가 후보등록 전 결단을 내린 것은 "이수호 후보가 시민과 노동자, 교사, 민주진보인사들을 아우르는 진보단일후보로 정당 추천인사를 물리치고 선출된 것은 시민의 뜻임을 확인한 것으로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진보진영의 교육혁신을 중단할 수 없어 단일후보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보수와 진보 이분법이 아닌 미래 가치의 승리를 위해 한달 반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보수.진보의 프레임을 깨지 못했다"며 "범 진보진영의 일원으로 단일화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안한 5개 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서울교육을 함께 운영하고 책임질 것과 자신의 10대 공약을 반영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2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울교육 혁신선언'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협상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이인규 후보의 사퇴로 서울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 후보 1명과 보수 성향 후보 4명의 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이수호 후보 외에 보수 성향 후보로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수,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 최명복 서울시의회 의원 등 4명이 있다.

앞서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위한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는 지난 2일 문용린 교수를 단일후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