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로저페더러(29.스위스)가 롤랑가르스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2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0 롤랑가르드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페더러는 알레한드로 팔라(27.콜롬비아)를 맞아 3-0(7-6<4>, 6-2, 6-5>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고전한 페더러는 2,3세트는 가볍게 따내며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2,3세트 중간에 비가 내리며 두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페더러는 그동안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24.스페인, 세계랭킹 2위)의 벽에 막혀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엔 우승을 거머쥐며 악연을 끊었다.

한편 여자 단식경기에선 지난해 우승자인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5.세계랭킹 6위)도 가볍게 2회전을 통과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쿠즈네초바는 독일의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3,세계랭킹 40위)에 세트스코어 2-1(4-6, 7-5, 6-4)로 승리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쿠즈네초바는 접전끝에 나머지 세트를 모두 접전 끝에 따냈다.

쿠즈네초바의 32강에서 '한솔코리아 오픈의 스타' 마리아 키릴렌코(23, 러시아, 세계랭킹 30위)와 맞붙는다.
또 키릴렌코(27.오스트리아. 세계랭킹 88위)는 2회전에서 이본느 모이스브르거(27, 오스트리아, 세계랭킹 88위)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