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 강서연기자] 안철수 후보가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문 후보의 당 혁신 의지 보이면 만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의 단일화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 후보는 오는 18일에는 야권 단일화의 ‘최대 승부처’로 손꼽히는 호남에서 대규모 콘서트  '해피스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 일정이 계획된 안 후보가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단일화 국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안철수 진심캠프>

안철수와 함께하는 '광주전남시민정책포럼'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 팬클럽 '안철수와 해피s(약칭 해피스)'는 18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시민승리! 정치교체! 정권교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날 콘서트에는 해피스 회원으로 가입된 '광주전남시민정책포럼'과 '광주진심포럼', '전남진심포럼', '여수진심정책포럼', '광양시민정책포럼', '광주전남혁신포럼', '함께사는 세상 철수처럼', 'CS정치쇄신연대', '광주철수정책개발연구원' 등 지역의 지지단체 회원들도 대거 참석해 5000명 이상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 해피스는 야권의 '정치적 고향'이나 다름없는 광주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개최해 '정치혁신'과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상기시킬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의 최대 장점인 본선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해피스'는 안철수 후보가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전국을 돌며 진행했던 '청춘콘서트'를 돕던 자원봉사자들을 주축이 돼 지난 9월초 창설된 안 후보 최대 팬클럽으로 현재 회원수가 1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