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천재 레이서 세바스찬 베텔이 예선 1위를 차지하며 결승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첫 F1 한국 챔피언이 결정될 일요일 결승전에서는 비가 변수로 떠올랐다.

23일 예선은 첫날 연습 주행과는 확실히 달랐다. 찻날 예선에서는 20대 천재 레이싱드라이버가 F1황제를 제치고 가장 빠른 1위로 예선을 통과, 우승에 유리한 고지르 점했다.

두 차례 레이스에서 트랙 한 바퀴 주행 기록이 저조한 7명씩, 모두 14명 선수가 탈락했다.
상위 랭커 10명이 달린 마지막 세 번째 레이스.

430억 원이 넘는 최고 연봉자 페르난도 알론소가 선두에 오르는 듯했지만, 레드 불 팀의 23살 천재 레이서 세바스찬 베텔과 올 시즌 선두 마크 웨버가 불과 0.1초 정도 앞서며 예선 1, 2위를 차지했다.
전성기가 지난 'F1 전설' 미하엘 슈마허는 9위에 그쳤다.

24명 레이서가 한꺼번에 달리는 결승전은 예선 성적이 높을수록 앞선 출발선에서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세바스찬 베텔(레드 불)은 "처음에는 영암 트랙 적응이 힘들었지만 예선에서 리듬을 찾았고 더 열심히 달려서 빨리 들어올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비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전남 지역에 비가 예보돼 노면이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24일 결승전 아침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에 신경이 쓰인다"며 "타이어가 젖은 상태에서 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핸드 프린팅과 사인회를 통해 팬 서비스를 하며 결전에 대한 긴장을 풀기도 했다.
첫 한국 대회 F1 챔피언을 노리는 레이서들의 질주는 이제 마지막 결승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