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4년전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됐던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재선 다통령이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CNN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후 11시 20분(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20분)께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일제히 보도했다.

대표적인 진보성향 매체인 MSNBC는 이날 오후 오바마 대통령이 최소 274명의 선거인단울 확보해 201명을 확보한데 그친 롬니를 제치고 재선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와 AP통신, AFP통신 등도 `오바마 승리'를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승인은  '풍향계'로 평가되는 오하이오주(선거인단 18명)에서 이긴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또 플로리다(29명)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근소하나마 우세를 보였고, 다른 경합주 중 위스콘신(10명), 미시간(16명), 펜실베이니아(20명), 뉴햄프셔주(5명) 등에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전국 득표에서 롬니 후보에 뒤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