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후보로 홍준표 전 대표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4일 실시한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국민 참여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236표 차로 박완수 창원시장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는 "아무래도 홍준표가 박근혜 대선에 도움이 되겠다, 저는 그런 판단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 후보로 선출돼 대선에서도 이 지역 표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는 대선에도 이른바 러닝메이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돼, 여야 모두 후보 선정에 고심을 거듭해왔다.

민주통합당은 오는 15일 전후로 후보를 선출한 뒤 진보진영과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설 계획이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 김형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도 기싸움이 치열하다.

보수진영은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부위원장이었던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을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진보진영은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과 김윤자 한신대 교수 이부영 교사 등 5명이 나서 이달 중순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