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살찐 고양이가 개런티 5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일본에 진출한다.
살찐 고양이는 내일(30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30일 소속사 유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살찐 고양이는 일본 레코드업체인 빅터(JVC)와 매니지먼트 프로덕션인 레인보우 엔터테인먼트와 3자간 체류비를 포함해 계약금 5억 원 이상의 금액으로 3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살찐 고양이는 지난해 9월 '내사랑 싸가지'로 데뷔해 강렬한 빨간머리와 시계춤 등으로 눈길을 끌며 대형신인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살찐 고양이는 두 번째 싱글 '이쁜게 다니'와 세 번째 싱글 '꿈만 같아요'로 활발하게 움직이다 몸이 붓는 특발성 부종을 진단받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이번에 계약한 일본 파트너는 3차에 걸친 앨범 활동과 치료 과정을 모두 지켜 보고 지속적인 러브콜과 신뢰를 보여 계약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레인보우 엔터테인먼트 쿠리타 히데이치 대표는 "살찐 고양이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이나 연기의 세계 등 다방면으로 꽃을 피울 아티스트로서의 재능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그녀의 인간성에 큰 성공을 예감했다"고 밝혔다.

히데이치는 "지금까지 매니지먼트나 프로듀서로 관여한 보아나 윤아같은 훌륭한 아티스트로 키우고 싶다"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 아이돌 가수로는 보아와 소녀시대, 카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활약은 보아가 한국과 일본을 넘어 아시아 무대로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