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가 지난 8일 종일방송(24시간 방송)을 시작한데 이어 SBS도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SBS는 29일부터 종일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시간 확대에 맞춰 오전 5시 뉴스도 신설했다.

24시간 방송은 지난달 초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시간 자율화 결정(종일방송 허용)에 따른 것이다.
SBS는 방송시간 확대에 따라 심야 및 새벽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금~토요일 오전 3시15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프로그램 '로드 투 평창', 금요일 밤 12시50분 예능 프로그램 '리모콘'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화요일 오전 1시에는 '드라마 특선'이 방송된다.

11월부터 일부 프로그램 편성시간이 변경된다.
다음달 16일부터 '정글의 법칙'은 '일요일이 좋다' 코너에서 별도 프로그램으로 독립해 금요일 오후 9시5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K팝스타' 시즌 2는 18일부터 '정글의 법칙' 시간대와 맞바꿔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간판 토론프로그램인 'SBS 시사토론'은 8일부터 금요일에서 목요일 밤 12시25분으로 옮겨지고 '생방송 투데이'는 9일부터 월-목요일 오후 6시5분에서 금요일까지 확대 편성된다.

'세대공감 1억 퀴즈쇼'와 '여행의 기술' '정재형 이효리의 유 앤 아이'는 폐지된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MC로 복귀한 강호동은 다음달 10일부터 진행한다.

앞서 KBS는 1TV를 지난 8일부터 24시간 방송에 돌입했다.
KBS는 2TV는 단계적으로 방송시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1TV는 늘어난 방송시간에 기존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있다.

KBS는 월-금요일 오전 5시10분-6시에는 '6시 내고향'과 '한국 재발견' 등을 재구성한 '내 고향 스페셜'을 방송하고, 월-목요일 오전 1시30분에는 호평 받은 다큐멘터리를 모은 'KBS 걸작 다큐멘터리'를 내보낼 계획이다.

또 월-목요일 오전 2시30분 지방소식을 소개하는 'KBS 네트워크'에 이어 클래식 공연과 스포츠 중계를 모은 'KBS 중계석'이 방영되고, 금요일 오전 2시10분에는 역사적인 스포츠 경기를 되새기는 '명불허전'이 방송된다.

이외에도 IT정보를 소개하는 '차정인 기자의 티타임'(토요일 오전 2시40분), 의학정보 프로그램 '가애란의 알약톡톡'(일요일 오전 2시40분)이, 그리고 토-일요일 오전 3시10분에는 한국의 대표적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드라마 'TV문학관'이 편성됐다.

아직 24시간 방송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MBC는 일단 뉴스시간 조정부터 한다.
MBC는 뉴스시간대 편성 변경을 시도한다. 40여년간 유지해온 뉴스데스크를 1시간 앞당겨 밤 8시로 배치한다.
낮아진 시청률을 시간대 변경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정시뉴스도 편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