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재학생이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서 최연소 합격했다.

숙명여대(총장 황선혜) 미디어학부 3학년인 장예원씨는 올해 실시된 SBS 아나운서에 최종합격했다.

장씨는 대학 1학년 때부터 홍보모델로 선발돼 학교 이미지광고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했다.

또 교내 주요행사 의전과 캠퍼스투어,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12기 숙명앰배서더'로 선발됐다.

장 씨는 최연소 합격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지만 3개월에 수백만원씩 하는 고비용 사설 아카데미 출신이 아닌 대학 언론고시반(명언재)에서 시험을 준비한 학구파.

지도교수인 박천일 대외협력처장은 "1학년 때부터 장예원 학생의 총명함이 뛰어나 눈여겨 보았고, 이런 이유로 재학생 홍보모델로 발탁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 홍보도우미 출신인 현역 아나운서는 SBS 윤현진(중어중문학 97학번), SBS 정미선(경제학부 99학번), KBS 가애란(인문학부 01학번), KBS 김민정(무용과 05학번)이 있다.

MBC 배현진(언론정보학부 03학번)과 채널A 김설혜(언론정보학부 06학번)도 홍보도우미 출신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재학중 합격으로 인해 학업에 공백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