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11 목 12:26
> 뉴스 > 사회 > 사건
     
시형씨, "아버지 시킨대로 했을뿐, 돈 청와대 전달만"
한겨레, "이씨 지인, 돈 건넨이후 상황 몰라"
2012년 10월 24일 (수) 06:27:13 [조회수 : 448] 김용수 ysk@news-plus.co.kr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내곡동 사저 터를 본인 대신 아들 이시형(34)씨 명의로 사들이면서, 땅 매입자금 12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가 23일 보도했다.

청와대 경호처가 시형씨와 공동명의로 구입한 대지는 처음 시형씨 지분보다 늘어난(53% -->63%) 것으로 확인했다.

매입 명의자인 시형씨는 땅값도 모른 채 돈 ‘배달’만 했다는 것으로 사실이면 시형씨가 사저 터를 매입하는 데 이름만 빌려준 셈이 돼, 이 대통령과 시형씨 모두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겨레보도에 따르면 이시형씨와 가까운 한 지인은 23일 <한겨레> 기자와 만나 “이명박 대통령이 시형씨에게 ‘네 이름으로 사저 터를 사는 게 좋겠다’고 말하면서 ‘큰아버지에게 말해 돈 6억원을 빌리고, 나머지(6억원)는 어머니를 통해 은행 대출을 받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시형씨는 아버지에게 지시를 받고 돈 운반만 했을 뿐 아무 데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인은 “이후 시형씨가 큰아버지에게 전화해 ‘사정이 이러하게(시형씨의 이름으로 사저 터를 사게) 됐는데 아버지가 큰아버지께 6억원을 빌리라고 했다’고 말하자, 큰아버지 이상은 회장이 ‘큰어머니에게 말해 놓을 테니 집에 있는 돈 6억원을 가져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인의 말을 종합하면, 이후 이시형씨는 경주에서 고속열차(KTX)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 청와대에 있는 가방 3개를 자신의 차에 실은 뒤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이상은 회장의 집으로 갔다.

당시 집에 있던 이 회장의 부인 박아무개씨가 집 붙박이장에 있던 1만원권과 5만원권으로 현금 6억원을 건넸고, 시형씨는 현금을 가방에 담아 곧장 청와대로 왔다.

돈은 김세욱(58) 당시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에게 건네졌다.

이 지인은 “시형씨는 돈을 건넨 이후의 상황은 전혀 알지 못하며, 나머지는 청와대 부속실에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후 내곡동 땅 매입 자금과 세금·이자 등을 납부한 건 김 행정관이다.

또 이 지인은 이시형씨가 내곡동 사저 터 땅값조차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인은 “시형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12억원 정도 필요하다고 해 그렇다고 생각했을 뿐 땅값이 11억2000만원인 사실도 알지 못했고, 내곡동 사저 터에 가본 적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시형씨가 단순 ‘자금 배달’ 구실만 했다면 이 대통령과 시형씨는 부동산실명법 위반에 해당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 혐의에 대해 “시형씨가 돈을 빌리고 취득·등록세 등도 모두 납부해 형식적·실질적으로 시형씨가 땅을 매입했다고 보는 게 맞다”며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와 달리 시형씨가 땅값 결정 과정과 거래 과정에 모두 관여하지 않았다면, 시형씨를 실질적 땅주인으로 보긴 어렵다.

특검팀은 25일 시형씨를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이런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 현직 대통령 아들 소환은 처음이다.

특검팀은 또 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개입이 드러난 만큼, 대통령실 경호처가 이시형씨의 내곡동 사저 땅값 부담을 줄이고 국고 부담을 늘리는 과정에 이 대통령이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내곡동사저 특검 시형씨 소환, 사상 첫 특검 소환
김용수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플러스(http://www.news-pl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김건희 Case

본문내 브라이들 교수 인터뷰에 대

??

코로나 백신의 성분을 공개하여 안

근거논문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윤리강령
서울 서초구 효령로 77길 34 현대골든텔, 14층 05호 | Tel 02-922-4011 | Fax 02-3274-0964
등록번호 서울아 01179 | 등록날짜 2010년 3월 23일 | 발행인 이철원 | 편집인 : 안중원 | 청소년보호 책임자 이철원
Copyright 2010 뉴스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news-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