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이 친형이 사망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박철민은 2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연극에 미쳐있던 형의 영향을 받아서 나도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형은 쭉 연기자의 길을 걸었고 난 대학에 입학해 연극반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박철민은 "친형이 오래 전에 돌아가셨는데 속칭 아리랑 치기 때문에 사고를 당했다. 친형이 여자친구를 바래다 주고 오는 길에 돈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만났는데 수표가 있어서 큰 돈이라 지키고 싶었던 것 같다. 돈을 지키고 싶어 저항하고 대항하다가 돌아가셨다. 이후 범인은 잡았다"고 회상했다.

언제 친형이 가장 생각나느냐는 질문에는 "연기상을 받고 술에 만취됐을 때 '형이 보기에도 쪽팔리지 않을 정도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 하면서 생각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