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내연남자와 모텔에 투숙해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주사약을 맞은 병원 간호조무사가 사망했다.

22일 오전 9시쯤 부산의 한 모텔에서 간호조무사 김모(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김 씨 옆에는 이른바 '우유주사'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 빈 병 2병이 놓여 있었다.

김 씨는 지난 20일 밤부터 40대 남자와 모텔에 함께 있었고 지난 20일 밤 프로포폴 두 병을 투약한 뒤 잠든 것으로 밝혀졌다.

함께 있던 40대 남자는 전에도 김 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것을 두어 차례 목격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간호조무사 김 씨는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여러차례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근무했던 병원을 압수수색해 프로포폴이 얼마나 빠져나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